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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배신의 그늘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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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빛의 파동이 이소민의 피부를 찢어발기듯 스치며, 그녀의 손가락이 목걸이를 파고드는 순간, 나뭇잎이 바람에 찢겨 떨어지는 소리가 귀를 때렸다. 그림자의 형상이 공기 중에 번지며, 축축한 흙 냄새와 함께 차가운 기운이 폐를 휘감았다—이건 단순한 환상이 아니었다, 살아 있는 위협이었다.

숲 가장자리의 그림자 속에서 이소민은 무릎을 꿇은 채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호흡이 거칠게 들렸고, 손바닥에 배인 땀이 목걸이의 따뜻함과 섞여 미끄러운 촉감을 더했다. 주위의 나뭇가지가 삐걱거리며 흔들렸고, 먼 곳에서 개 짖는 소리가 긴장감을 배로 키웠다. 윤재가 그녀의 팔을 잡아당기며 앞으로 나섰다, 그의 발소리가 마른 잎을 으깨는 소리가 공기를 가득 채웠다. "이소민, 그 빛이 네 안에 있는 거잖아. 아직 버틸 수 있지?" 그의 말투는 장난스럽게 흘렀지만, 목소리 끝에 스며든 떨림이 그의 어깨를 세게 일그러지게 만들었다.

마르크는 그들 뒤에서 서서 망토를 고쳐 매며 고개를 저었다. 그의 손가락이 천천히 움직이며 공기를 가르는 듯한 제스터를 그렸고, 입술이 가볍게 일그러졌다—분노가 아니라, 계산된 미소였다. "버틴다고? 그 목걸이는 너를 파괴하려는 거야, 이소민. 네 어머니의 거래가 이 모든 시작이었어." 그의 목소리는 우아하게 흘렀고, 각 단어가 나뭇잎처럼 부드럽게 떨어지며 방해를 주지 않았다. 루크스는 나무에 기대 칼을 쥐고 서서 코웃음을 쳤다, 그 소리가 거칠게 공기를 찢었다. "거래라니, 웃기지 마. 마르크, 네가 그 배신의 핵심이었잖아. 수연이 사라진 것도, 이 빛이 마을을 삼키는 것도 다 네 계획이지?"

이 장면은 숲의 외곽에서 시작됐지만, 곧 마을의 오래된 집으로 옮겨졌다. 문을 밀치자, 안에서 나는 썩은 나무와 약초의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불꽃이 약하게 타오르며 벽에 그림자를 드리웠고, 창문 너머로 스며드는 달빛이 바닥을 희미하게 물들였다. 이소민은 벽에 기대 숨을 골랐고, 그녀의 손가락이 목걸이를 문지르며 미세한 진동을 느꼈다. "마르크, 너의 배신... 어머니가 그걸 알았어?" 그녀의 질문은 차갑고 짧았지만, 목소리가 약간 갈라지는 게 그녀의 내적 격랑을 드러냈다.

윤재가 불 옆에 앉으며 팔짱을 끼고 웃었다. "배신이라, 그 말 재미있네. 마르크, 네가 신전의 수호자라고 했지만, 루크스 말이 맞아. 네가 그림자와 거래한 증거가 여기 있지." 그는 벽에 걸린 낡은 지도를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그의 손가락이 지도의 문양을 따라 미끄러지며 먼지를 일으켰다. 지도의 선이 불빛에 반짝이며, 그 위에 새겨진 그림자가 이소민의 시야를 가렸다—그 안에서 어머니의 얼굴이 스쳤지만, 그것은 환상일 뿐이었다.

마르크는 지도 앞으로 다가오며 손을 뻗었다, 그의 움직임이 우아하고 정확했다. "증거? 그건 오해야. 나는 신전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움직였을 뿐이야. 이소민, 네 어머니는 그 거래로 너를 보호하려 했지만, 실패했어. 그 그림자가 이제 네게 다가오고 있으니까." 그의 어조는 조심스럽게 흘렀고, 눈빛이 지도를 훑으며 계산적인 빛을 발했다. 루크스는 문가에서 칼을 내려놓으며 중얼거렸다. "균형? 그딴 소리 하지 마. 네가 수연을 그 빛으로 끌어들인 장본인이야. 이 마을의 사람들이 사라진 것도 다 네 탓이잖아." 그의 목소리는 거칠고 직설적이었고, 발끝이 바닥을 문지르며 불만을 드러냈다.

대화가 오가며, 이소민의 가슴이 조여들었다—심장이 요동치며,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드는 통증이 그녀의 결의를 세게 만들었다. "수연... 그녀가 살아 있다면, 이 빛을 통해 구할 수 있어." 그녀의 말은 낮고 단호했지만, 어깨가 미세하게 떨리는 게 보였다. 윤재가 웃으며 끼어들었다. "구한다고? 그 애는 이미 그림자의 일부가 됐어. 마르크, 네가 그걸 알면서도 숨겼지?" 그의 말투는 여유로웠지만, 손가락이 단검 자루를 쥐는 힘이 그의 의심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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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는 한 발 물러서며 고개를 저었다. "숨겼다고? 그건 아니야. 수연은 선택받은 자의 시험을 치른 거지. 이소민, 네가 그 다음이야." 그의 목소리가 공기를 자르듯 날카로워졌고, 망토 끝이 바닥을 스치며 소리를 냈다.

윤재는 일어나며 대꾸했다. "시험? 웃기지 마. 네가 그 시험을 설계한 거잖아. 루크스, 너도 그 일부였어?"

루크스는 이를 악물며 칼을 쥐었다. "나? 난 마을을 지키려고 했을 뿐이야. 하지만 마르크, 네가 먼저 그림자와 손을 잡았지."

이소민은 그들을 노려보며 중얼거렸다. "그만해. 수연을 찾는 게 먼저야."

"

둘째 장면이 마을의 집을 벗어 숲 깊숙이 이어졌다. 나뭇가지가 몸을 스치며 작은 상처를 남겼고, 바람이 차가운 숨결을 불어넣었다. 그들은 오래된 신전 유적 앞으로 나아갔고, 그곳에서 나는 고대의 돌과 이끼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이소민은 유적의 문을 더듬었고, 그 촉감이 차갑고 거칠어 그녀의 손가락을 얼렸다. "여기... 어머니의 흔적이 남아 있어." 그녀의 목소리는 떨리지 않았지만, 눈가가 촉촉해지는 걸 막을 수 없었다.

윤재가 그녀의 옆으로 다가오며 웃었다. "흔적이 남아? 그럼 그 배신의 진실도 여기 있을 텐데. 마르크, 네가 그걸 숨긴 이유가 뭐지?" 그의 질문은 장난기 어린 듯했지만, 발끝이 흙을 파는 소리가 그의 긴장을 드러냈다. 마르크는 유적의 문 앞에 서서 손을 뻗었다, 그의 움직임이 우아하게 공기를 가르며 그림자를 만들었다. "진실? 그건 너희가 감당할 수 없는 거야. 이소민, 네 어머니가 거래한 그 그림자가 이제 깨우고 있어." 그의 말은 조심스럽게 흘렀고, 눈빛이 문을 훑으며 미세한 경계를 보였다.

루크스는 유적의 벽을 두드리며 중얼거렸다. "깨운다고? 제기랄, 이게 다 마르크 네 탓이야. 신전을 건드리지 말라고 했잖아." 그의 목소리는 거칠고, 칼날이 돌을 스치며 스파크를 일으켰다. 이소민은 문을 밀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어머니... 그 거래가 뭐였어?" 그녀의 손이 문을 누르자, 안에서 빛이 번졌고, 나뭇잎이 떨어지는 소리가 배경을 채웠다.

갑작스럽게, 유적 안에서 소리가 울렸다—무언가가 깨어나는 듯한 굉음이 공기를 진동시켰다. 윤재가 한 걸음 물러서며 소리쳤다. "이게 뭐야? 마르크, 네가 부른 건가?"

마르크는 미소를 지었지만, 그의 어깨가 세게 일그러지며 불안을 드러냈다. "부른 게 아니라, 깨운 거야. 이소민, 네가 그 열쇠였어."

루크스는 칼을 높이 들며 대꾸했다. "열쇠라니, 이 망할 놈아. 이제 어떻게 하자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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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민은 문 안으로 들어가며 물었다. "수연은? 그녀가 여기 있나?"

마르크는 고개를 저었다. "그 애는 시작일 뿐. 더 큰 그림자가 기다리고 있어."

윤재가 끼어들었다. "더 큰? 이건 끝이 아니라는 뜻이야."

"

셋째 장면이 유적의 내부에서 펼쳐졌다. 안은 차갑고 어두웠고, 바닥에 물웅덩이가 반짝이며 소리를 냈다. 이소민은 안으로 나아가며 벽의 문양을 더듬었고, 그 선이 손가락에 새겨진 듯한 촉감을 주었다. "이 문양... 어머니가 그린 거야." 그녀의 말은 낮았고, 목걸이의 빛이 벽을 비췄다. 그 빛 아래, 그림자의 형상이 나타났고, 나뭇잎이 떨어지는 소리가 귀를 자극했다.

윤재가 그녀의 등을 밀며 웃었다. "그분이 그렸다고? 그럼 그 배신의 비밀이 여기 숨겨져 있겠네. 마르크, 네가 그걸 알려주지 그래?" 그의 말투는 여유로웠지만, 손이 단검을 쥐는 힘이 세졌다. 마르크는 벽을 바라보며 손을 뻗었다. "비밀이라니, 그건 너희가 알 필요 없는 거야. 이소민, 이 그림자가 네 과거를 삼킬 테니까." 그의 목소리는 우아하게 흘렀고, 각 단어가 벽의 메아리를 만들었다.

루크스는 문을 지키며 중얼거렸다. "삼킬 테니까? 웃기지 마. 이 빛이 퍼지면 다 끝장이야." 그의 목소리는 거칠고, 칼이 바닥을 긁는 소리가 공기를 채웠다. 이소민은 문양을 만지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수연의 목소리... 들려." 그 순간, 안에서 희미한 속삭임이 울렸다—수연의 목소리가, 하지만 왜곡된 채로.

반전이 터졌다. 마르크가 한 걸음 다가오며 웃었다. "네가 들은 건 환상이야. 실제로, 수연은 그 그림자의 일부가 됐어. 그리고 나는... 그걸 막기 위해 움직였지." 하지만 그의 눈빛이 흔들리며, 손이 망토 안으로 미끄러지는 게 더 큰 거짓을 암시했다—아마도 그가 실제 배신자임을.

윤재가 소리쳤다. "막기 위해? 네가 그 배신자였어!"

루크스는 칼을 휘두르며 중얼거렸다. "이제 알았어. 마르크, 네가 진짜 적이었어."

이소민은 후퇴하며 물었다. "그럼 이 빛은...?"

그림자가 더욱 강하게 번지며, 유적 전체를 뒤흔들었다. 나뭇잎이 타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고, 이소민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그러나 그 속에서, 더 큰 그림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수연의 목소리가 명확해지며, 마르크의 진짜 배신을 드러낼 듯한 속삭임이 울렸다.

그리고 그 그림자가 그들을 삼키기 직전, 모든 것이 정지했다—더 깊은 어둠이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