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사이 여성 두 명이 실종됐다. 나이 이십팔에서 삼십이 사이. 직장은 마케팅 계열. 거주지는 마포구. 공통점이 세 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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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우는 서른이었다. 마케팅 회사에 다녔다. 마포구에 살았다. 공통점이 세 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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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박철민이 찾아온 건 화요일 저녁이었다. 지우는 퇴근길에 편의점 앞에서 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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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우 씨 맞으시죠. 잠깐 시간 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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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신분증을 보여줬다. 지우는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다. 둘은 구석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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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두 분 아시죠. 패턴상 다음 타깃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지우 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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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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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직종, 거주지. 세 가지가 일치합니다. 당분간 혼자 다니지 마시고, 이상한 사람 눈에 띄면 바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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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사람이요. 어떤 사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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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문제입니다. 아직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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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가 자리를 떴다. 지우는 캔커피를 쥔 채 창밖을 봤다. 퇴근 인파가 지나갔다. 다들 평범한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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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누가 이상한 사람인지 알 방법이 없었다. 지우는 집까지 사 킬로미터를 택시를 타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