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어느 파티에서였다.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라는 걸 몰랐던 날.
---
"오늘 처음 뵙는 것 같은데, 이름이?"
---
"서윤아. 당신은?"
---
"강민준. 반가워요."
---
윤아는 웃었다. 그 웃음 뒤에 무언가가 있었다. 민준은 몰랐다. 아직은.
---
"드디어 찾았어."
---
삼 년 전, 민준의 배신으로 윤아는 모든 걸 잃었다. 그리고 지금, 그가 앞에 있었다.
---
"연락처 드려도 될까요?"
---
"물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