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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깊은 밤, 어둠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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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이상해." 민재의 음성이 살짝 떨리며 허공에 퍼졌다. 긴장감이 주변 공기를 집어삼키듯 짙어지고 있었다. 무대 위에 알 수 없는 기운이 돌며 그 순간 모든 것이 불안하게 진동했다.

소희는 무대 뒤편에서 걸어나와 민재 옆에 섰다. 그녀의 눈동자는 결의로 빛나고 있었다. "우리가 잃을 수 있는 건 없잖아. 다가오는 건 자신의 힘으로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어야 해."

그녀의 맑은 목소리에 민재는 잠시 흐려졌던 정신을 가다듬었고, 두 주먹을 단단히 쥐었다. 소이는 그녀의 마음속에서 불안함과 싸우며 이끌어오는 모든 갈등을 느끼고 있었다. 소희의 손끝은 떨리기를 멈출 생각이 없었으나,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거대한 용기가 싹트고 있었다.

유나는 한 차례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그녀의 목소리는 부드럽지만 명쾌했다. "우리는 이런 장소에서도 빛을 보일 수 있어. 우리의 음악은 이렇게 어둠을 이겨낼 거야."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가 다시금 공기 중에 울리며, 믿기 힘든 자신감을 나누고 있었다. 손은 차갑게, 그런데도 이상하게 안정감을 느꼈다. 그 감정은 드럼의 강력한 비트와 함께 연결되어 강렬한 에너지를 방 안 가득 채워줬다.

"레온은 숨겨진 진실을 알기 위해서 이곳에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거겠지." 현우는 기타 줄을 소리 없이 튕기며 말을 이었다. 그의 눈빛은 지치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것을 꿰뚫어볼 수 있는 능력이라도 있는 듯했다.

그 순간, 현장에 있던 모든 것들이 멈추고, 어둠이 공간을 완전히 뒤덮었다. 그와 동시에 귀에 거슬리도록 날카로운 소리가 급작스럽게 퍼지며 사람들의 신경을 죄어왔다. 주위의 모든 것이 다시금 불안하게 흔들렸다.

"멈추지 마! 이건 우리가 시작한 일이잖아." 소희가 간절히 외쳤다. 그녀의 외침은 강렬한 포부였다. 그 소리는 모든 것을 가로질러 깊숙이 침투했다.

그러나, 그 순간 어딘가에서 새로운 숨결이 느껴졌다. 그 연유를 알 수 없는 기운이 클럽 어둠 깊숙이 뿌려지고 있었다. 그저 알 수 없는 목소리가 귓속에 속삭였다.

"이제 모든 것이 시작될 거야. 준비가 되었나?"

모두가 그 목소리를 따라 흥분과 두려움 사이에서 거침없이 벽을 돌파했다. 불확실한 미래를 향한 도약은 계속되었고, 그들을 뛰어넘게 할 무언가가 존재했다. 그 순간 클럽의 외곽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현우의 눈빛이 갑작스럽게 번쩍였다.

그 순간, 새로운 인물이 어둠을 찢고 들어섰다. 그의 모습은 핏기 없이 빛났고, 그의 발자국은 침묵을 뚫고 다가왔다. 이 순간의 고조감은 영원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가 그녀 앞에서 말을 마치려 할 때... 무언가가 크게 터져 나왔다.

"이건 단지 시작이라고...!"

이야기가 그와 함께 어둠 속으로 떨어지자, 모든 삶이 새벽의 빛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느낀 곳이었다. 그러나 그 길의 끝이 무엇일지 아무도 확신할 수는 없었다. 다시 흘러내릴 그 의미의 실체는 어디서든지 새로운 흐름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었다.

민재와 소희, 그들은 더 멀리서 다가올 빛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약해진 힘을 모아 이미 닿아있는 새로운 내일을 걸으며...

연회의 막은 다시금 내려졌다. 그와 동시에 새로운 문이 열릴 것을 알면서도, 이들은 그 고요한 밤속에서 끝나지 않을 이야기를 꿈꾸고 있었다.

그러나, 그 소음 속에서 시작된 모든 의미가 조금씩 드러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마침내 그 모든 것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