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드 요원 벤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 마을에 도착했다. 낡은 농가. 해바라기 밭. 아르헨티나 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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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가 맞는다면, 2차 세계대전 전범 요제프 크라우스가 이 어딘가에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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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덴부르크의 남작. 칠십 년을 숨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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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노인에게 물었다. 독일인 노인이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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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후안이라는 분이 계세요. 조용히 사십니다. 손님이 오는 걸 싫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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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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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 해요. 그 분 원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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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은 돌아섰다. 그리고 마을을 걷기 시작했다. 어디선가 독일어로 된 라디오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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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숨었어도, 습관은 못 버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