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 버튼 소리. 수진은 파일을 안고 방으로 들어갔다. 숨을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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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렸다. 발소리. 거실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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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씨, 저예요. 민준 씨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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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예요. 어떻게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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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알고 있었어요. 민준 씨가 알려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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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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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찾으러 왔어요. 민준 씨가 부탁했어요. 사고 전에. 누가 가져가기 전에 빼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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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파일 제가 갖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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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잠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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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빨리 피해야 해요. 지금 민준 씨 죽인 사람들이 여기로 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