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는 최재영이라는 이름을 검색했다. 1967년생. 지금이라면 쉰여덟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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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이인이 여럿 있었다. 하나씩 좁혔다. 부산 출신, 서울 거주. 한 사람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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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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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했다.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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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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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사 윤서하라고 해요. 아버님께서 남기신 라디오를 갖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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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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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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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야 하는데. 이제 목소리가 얼마 안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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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라디오 주세요. 제가 가져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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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출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