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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같은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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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같은 적
복수의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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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 세아는 그 이름을 몰랐다. 하지만 그의 말이 걸렸다. 저도 같은 이유로 여기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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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유가 뭔지 말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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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준이 내 형도 망하게 했어요. 십이 년 전. 피아니스트였는데 지금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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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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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으고 있어요. 당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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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는 그를 봤다. 믿어야 할지 몰랐다. 강명준이 심은 사람일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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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한테 말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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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는 안 되거든요. 당신도 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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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오케스트라 로비에서 단원들이 지나갔다. 강명준도 지나갔다. 둘 다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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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