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화. 봉투 안의 것

🎧
2화. 봉투 안의 것
의뢰인은 죽었다
0:00
0:00

서아현은 봉투를 열었다. 사진, 녹취 파일 목록, 계좌 내역. 의뢰인이 말한 대로였다.

---

사진 속 남자를 검색했다. 이름이 나왔다. 제법 알려진 사람이었다. 기업 임원. 사회적으로 문제없는 사람.

---

"왜 경찰이 이 사람 편이었다는 거야."

---

"선배, 그 사람 서울 지방청 차장이랑 골프 친다는 기사 있어요."

---

아현은 녹취 파일 목록을 봤다. 마지막 항목에 별표가 있었다. 의뢰인이 직접 표시한 것 같았다.

---

"이게 핵심이겠지."

---

파일을 열었다. 남자의 목소리였다. 또렷했다.

---

"심장마비로 처리해. 어렵지 않잖아."

---

아현은 재생을 멈췄다. 손이 떨렸다. 의뢰인은 죽기 전에 자신의 죽음이 계획됐다는 걸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