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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엘의 호흡은 거칠어지고 있었지만, 그의 눈빛은 여전히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숲은 고요한 공기로 가득했다가, 순간 불규칙한 음파들이 그들과 어우러지며 자신만의 리듬을 타고 왔다. 이 소리들은 마치 숨막힐 듯한 압박감으로 그들을 짓누르고 있었다.
"이 소리, 계속 들리나?" 리오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카엘을 바라보았다. 그의 미소는 긴장 속에 잠겨 있었고, 말끝에는 약간의 떨림이 감돌았다.
"네, 그리고 더 강하게 울려요." 카엘은 리오의 눈을 마주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손 끝에서 전해지는 미세한 떨림은 마치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것처럼 생생했다.
아리아는 긴 웨이브로 흐르는 머리를 흩날리며 조용히 말했다. "우린 그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가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여기에 갇혀 헤맬 뿐이에요."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거친 돌기가 박힌 길목이 그들의 발밑으로 펼쳐졌다. 그 모든 것들이 어둠에 감싸여 있어 그들에게 시각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도전이 되고 있었다. 카엘은 가벼운 한숨을 내쉬며 조심스레 한 발자국을 내딛어 보았다.
갑작스런 바람이 그들의 머리칼을 날려버렸다. 그 바람 속에 숨겨진 무언의 메시지가 그들 주위를 휘감아 돌고 있었다. "누군가가 우릴 지켜보고 있어," 리오가 고갤 저으며 덧붙였다. "저 바람 속에서 무언가 느껴지지 않아?"
그의 말이 맞았다. 그의 두 눈은 마치 누군가의 존재를 감지한 듯 살짝 좁혀졌고, 위험의 냄새를 맡았다.
"하지만 지금은 돌아갈 수 없어," 카엘은 단호히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의연했고, 그 의지는 그의 모든 감성을 물들이고 있었다. "우리에겐 이 길만이 남아 있어."
그들 앞으로 펼쳐진 어둠은 계속해서 그들을 집어삼키려는 듯 거세졌다. 그러나 동시에 그 속에서 무엇인가 빛나고 있었다. 그것은 잔잔한 희망의 불씨 같았으며, 그들을 끌어당기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이 걸어가던 길은 점점 더 깊어졌고, 그 음파는 더욱더 강렬하게 울렸다. 그때, 아리아는 뒤돌아선 채 고개를 젓고 있었다. "모두 멈춰요!"
"왜? 무슨 일이야?" 리오가 조바심을 내며 물었다. 그의 눈에는 걱정과 불안이 가득했다.
"무언가 다가오고 있어요." 그녀는 그들이 지나온 길을 가리켰다. 그녀의 눈은 마치 숲 속에 숨겨진 보석을 찾아내는 탐험가처럼 빛나고 있었다.
그 순간, 그들 모두는 한결같이 마치 숨을 잊은 듯 고요해졌다. 그들이 들어왔던 방향에서 새로운 그림자가 몰려오고 있는 것이었다. 그 그림자들은 날카로운 부리와 같은 이빨을 드러내며, 불길한 느낌을 안겨주고 있었다.
"이건 우리가 예상 못한 일이야." 리오가 침을 삼키며 낮게 중얼거렸다. "저걸 어떻게 해야 하지?"
하지만 카엘은 아리아의 차분한 손길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두려워하지 않고 그와 눈을 마주친 채 고개를 끄덕였다. "우린 이미 많은 걸 포기한 상태잖아요. 이젠 이걸 피할 수 없어요."
그녀의 말을 들은 후, 카엘은 다시 앞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들의 앞에는 험난한 길이 있었고, 뒤에는 그들을 추격하는 그림자들이 계속해서 커지며 다가오고 있었다.
"가자. 우린 나아가야 해. 더 이상 멈출 곳이 없어." 카엘은 그의 결심을 더욱 불태웠다. 그의 내면은 불규칙한 박자 사이로 진정한 멜로디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그들의 발걸음은 더욱 빠르게 이어졌고, 그 모든 것이 그들을 더 강하게 연결시켜주고 있었다. 전설의 음표를 향한 그들의 여정은 한층 더 파괴적인 세상 속으로 깊어지고 있었다.
그때, 그들 앞에서 어둠을 뚫고 흩어지는 더 큰 빛이 그들을 맞이했다. 그 빛에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이 가득차 있었고, 그 순간들은 그들을 앞으로 인도하는 새로운 멜로디가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을 압박하며 몰려오고 있는 그림자들이 그들을 어둠 속으로 더욱 깊이 끌어들이려 하고 있었다. 그들은 더 이상 그곳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의 여정은 집요함에 굴복하지 않으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려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들에게 끝없는 도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어," 카엘이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다음 단계는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그들은 모두 제각기 자신들의 운명을 빛내기 위해 싸워나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들이 드디어 전설의 음표를 잡기 위해 얼마나 더 나아갈 수 있을지, 그들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심장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임을 떠올리며 그 끝을 향해 걸어갔다.
그 순간, 그들 앞의 길이 또 다른 그림자로 덮였고, 그들은 그 즉시 그 그림자의 주인공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했다. 그들이 바로 그 초점을 맞추고 승리의 관문을 향해 걸어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문을 넘어서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