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은행 앞 노상. 목격자 다섯 명의 진술을 받았다. 다섯 개가 완전히 달랐다. 범인의 키가 달랐다. 옷 색깔이 달랐다. 도주 방향이 달랐다. 한 명은 범인이 여자였다고 했다. 한 명은 두 명이었다고 했다. 형사 이수현은 이게 단순한 기억 오류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아니면 이 사건은 단순한 총격이 아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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