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사이의 계급 차이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래도 멈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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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만나면 안 돼."
"왜요."
"내가 옆에 있으면 당신이 다쳐."
"그건 제가 결정하는 거예요."
그가 뒤돌아섰다. 그녀는 손을 잡았다.
"저 다치는 거 각오하고 있어요. 당신 때문에 다치는 건 제가 선택하는 거예요."
그는 돌아봤다. 눈이 흔들렸다.
"...그게 더 두려워."